대나무꽃하면 봉황이 떠올른다.

봉황은 천년에 한 번 열리는 대나무 열매[가실(嘉實)죽실(竹實)]만을 먹고 살기 때문이다.


세계의 대밭이 백화된 지금 봉황의 시대(성인의 시대)는 이미 도래해 있는가?




고전(古典)인 산해경(山海經)의 산경(山經) 남차삼경(南次三經)에는 봉황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서술라여 놓고 있다.

"단혈산(丹穴山)에는 금과 옥이 많이 난다. 단수가 여기에서 나와 남쪽으로 발해(渤海)에 흘러든다. 이곳의 어떤 새는 닭 같은데 오색으로 무늬가 있고 이름을 봉황이라 한다. 이 새의 머리의 무늬는 덕(德)을 , 날개의 무늬는 의(義)를, 등의 무늬는 예(禮)를, 가슴의 무늬는 인(仁)을, 배의 무늬는 신(信)을 나타낸다. 이 새가 먹고 마심이 자연의 절도에 맞으며 절로 노래하고 절로 춤추는데 이 새가 나타나면 천하가 안녕(安寧)해진다.



허신(許愼)의 《설문해자(說文解字)》에 의하면

"봉황은 동방 군자의 나라에서 나와서 사해(四海)의 밖을 날아 곤륜산(崑崙山)을 지나 지수(砥水)의 물을 마시고 약수(弱水)에 깃을 씻고 풍혈(風穴)에 자는데, 이 새가 세상에 나타나면 천하가 크게 안녕(安寧)해진다고 한다."했고,

“머리 앞쪽은 기린, 머리 뒤쪽은 사슴, 목은 뱀, 꽁지는 물고기, 몸에 용과 같은 비늘이 있고, 등은 거북이와 같으며, 턱은 제비, 부리는 닭과 같다”라고 그 생김새를 묘사했다.


한유(韓愈)는 『송하견서(送何堅序)』에서 "吾聞鳥有鳳者 恒出於有道之國"라 하여 봉황은 항상 도가 있는 나라에 출현한다고 하였다.


“봉황이 오지 않고 황하에서 괘상이 나오지 않으니 나도 이제 다 됐나 보다!(鳳鳥不至, 河不出圖, 吾已矣夫!)”
이 말은 공자가 천하에 도를 펼 수 없게 되었음을 스스로 탄식한 말로서 노년 공자의 뼈아픈 회한을 담고 있다.



이제 대나무꽃이 만발한 지금 새로운 세상은 시작되었다 할 수 있는가?





"봉황이 높은 뫼에 올라 우니

그 울음소리 멀리 메아리쳐

온 세상이 태평성세가 되었다"



鳳凰鳴高岡

和聲隨翔風

窈窕相飄場.

* 韓愈 山友山下










> 산악자전거 님이 남기신 글:
>
> 무궁화 꽃이 핀것이 아니고 대나무꽃이 피어있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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